2025 부산국제연극제 공식초청작 기대작 – 어센션과 안티고네, 무대에 오르기 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유

 2025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공개한 공식초청작 두 편이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당기고 있다.

프랑스 비주얼 씨어터 그룹 SITIO의 〈어센션〉과
이스라엘 대표 극단 베이트 레신 씨어터의 〈안티고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무대 언어를 통해, 연극이 지금 어떤 감각과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BIPAF 공식초청작①】프랑스 SITIO 〈어센션〉 – 인형극으로 말하는 욕망의 우화
어센션 SITIO (프랑스) 공연사진
어센션 SITIO (프랑스) 공연사진2


ⓒ 2025 BIPAF. Provided by 부산국제연극제 공식 웹사이트.


  • 국가: 프랑스

  • 공연일시: 5월 31일(토) 15:00 / 18:00

  • 장소: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 장르: 연극 + 인형극

〈어센션〉은 한때 88층에서 일하던 엘리트 남성과,
그의 유일한 친구이자 조력자인 ‘코끼리 호레이스’의 이상하고도 슬픈 여정을 따라간다.

인형극과 신체극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인간의 ‘상승 욕망’과 그 몰락 이후의 정체성을 그로테스크하게 조형한다.
SITIO는 르코크 연극학교 출신들이 만든 젊은 비주얼 씨어터 그룹으로,
신체성과 조형성을 기반으로 한 무대 언어가 특징이다.

공식 설명만으로도 **“인형보다 인간이 더 기계처럼 보이는 순간들”**이 상상된다.
그 침묵과 정적인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
무대에 오를 그 장면이 지금부터 궁금하다.


【BIPAF 공식초청작②】이스라엘 〈안티고네〉 – 리허설룸 안의 저항
〈안티고네〉 공연사진


ⓒ 2025 BIPAF. Provided by 부산국제연극제 공식 웹사이트.

  • 국가: 이스라엘

  • 공연일시: 5월 27일(화), 5월 28일(수) 19:30

  • 장소: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 장르: 드라마

이스라엘 대표 극장 베이트 레신 씨어터가 무대에 올릴 이번 작품은
프랑스 작가 장 아누이의 현대적 ‘안티고네’ 버전을 새롭게 구성한 공연이다.

주목할 지점은, 이 연극이 완성된 극이 아니라 ‘리허설 공간에서 생성되는 연극’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거울, 조명, 변형 가능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문다.

전쟁과 권위, 법과 신념 사이에서 안티고네는 무엇을 선택할까?
그리고 오늘날의 관객은 그 선택을 어디까지 따라갈 수 있을까?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이 질문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 왜 이 두 작품이 기대되는가?

  • 〈어센션〉은 무언의 인형극으로 욕망과 몰락을 은유하며,

  • 〈안티고네〉는 고전 비극을 낡은 무대가 아닌 지금, 여기의 공간에서 다시 열어젖힌다.

무대 언어는 다르지만, 이 두 작품 모두 인간의 본질을 무대 위에서 다시 꺼내보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2025년의 BIPAF는 이 두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왜 연극인가”를 묻고 있다.


무대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그렇기에 더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올라가는 자와, 맞서는 자.
우리는 그 중 누구의 이야기 앞에 멈춰 서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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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LIFE | 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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